삼성전자와 TSMC가 파운드리 경쟁을 뛰어 넘어
세계 반도체 시장 왕좌를 두고 다투는 처지가 됐다.
코로나19 이전에만 해도 삼성과 인텔이 글로벌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했지만 최근 실적
상승세가 가파른 TSMC가 올 하반기에 삼성과 인텔을
모두 꺾고 매출 1위에 올라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의 최대 경쟁사로 TSMC가 급부상했다.
반도체업계에선 삼성이 TSMC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보다 TSMC의 성장률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5년 기준으로 TSMC의 매출 성장률은 80%대
수준인 반면 삼성은 2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물 밑에서 잠잠하던 TSMC가 드디어 떠오른 것이라는
평가도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5년의 성장률로만 봐도 TSMC의
도약은 비약적인데 지난 10년의 수치로 보면 무서운
수준으로 성장했다는게 무엇인지 보여주는게 바로
TSMC"라며 "TSMC 주가가 전 세계 기업 중 시가총액
11위에 오를 정도로 상승하는 최근 동향에 그 성장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② "반도체 원재료 日 의존도 낮췄더니…中 수입액 170% 급증"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2p
기사내용 요약
5년 새 총수입액 비중 7.7%→24.4% 늘어
반도체 희귀 가스 품목 中 의존도 더 커
네온 中 수입 100배 증가…크립톤 300배
정운천 "소·부·장 국산화로 자립도 높여야"
지난 5년간 반도체 주요 원재료의 중국 의존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7월까지 실리콘웨이퍼, 불화수소, 네온, 크립톤, 제논 등
반도체 주요 원재료 5개 품목의 중국 수입액과 비중이 크게 늘었다.
반도체 원재료 5개 품목의 총 수입액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18억1075만 달러,
2019년 18억8156만 달러,
2020년 16억9110만 달러,
지난해 19억4479만 달러,
올해 1~7월 15억5017만 달러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
반면 같은 기간 5개 품목의 중국 수입액은
2018년 1억3981만 달러,
2019년 1억6739만 달러,
2020년 1억4086만 달러,
지난해 1억8479만 달러로 증가했다.
올해는 3억7797만 달러(1~7월)로 2018년 전체 대비 170%나 증가했다.
수입액에서 차지하는 중국 비중도 커졌다.
5개 품목 총 수입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7.7%, 2019년 8.9%, 2020년 8.3%,
지난해 9.5%였다가 올해 1~7월 24.4%로 5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원재료별로도 중국 비중이 크게 늘었다.
실리콘웨이퍼의 경우 총 수입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3%에서 2019년 6%로 오른 뒤, 2020년 5%, 지난해 6%였다가
올해 1~7월 10%까지 급증했다.
불화수소도 총 수입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52%, 2019년 51%에서 일본 수출규제 뒤인 2020년 75%로 크게
올랐으며 지난해 70%, 올해 1~7월 78%로 올랐다.
네온, 크립톤, 제논 등 반도체 필수 소재 희귀가스들은 다른 품목에 비해
중국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
네온의 중국 수입액 규모는 2018년 147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5년 만에
약 100배가 늘어 올해 1~7월에만 1억4248만 달러를 수입했다.
총 수입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8년 18%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84%다.
크립톤의 중국 수입액은 2018년 6만 달러에서 올해 1~7월 2039만 달러로
5년 만에 약 300배가 증가했고, 전체 수입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13%에서 31%까지 늘었다.
제논 역시 같은 기간 수입액이 180만 달러에서 5313만 달러로 약 30배가
늘었고 중국 비중도 5→37%까지 상승했다.
정 의원은 "지난 정부에서 반도체 원재료 수입의 대일(對日) 의존도를 줄이다
보니 그만큼 대중(對中) 의존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공급망이 중국에 편중되면
'제2의 요소수 사태'가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③ 엔비디아 'AI반도체' TSMC에 긴급주문, 중국 수출규제 전 판매 확대 목적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5p
엔비디아가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중국 수출이 금지되기 전까지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TSMC에 긴급주문을 넣었다는 대만 언론보도가 나왔다.
대만 경제일보은 19일 “엔비디아가 최근 TSMC에 그래픽처리장치 A100과
H100의 긴급주문(슈퍼 핫런)을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를 통해 주문
배송 시간을 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엔비디아의 긴급주문은 TSMC 4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SMC는 전체 매출의 약 40%를 A100, H100과 같은 고성능컴퓨팅(HPC) 반도체에서
거두고 있다.
대만 경제일보는 “TSMC는 엔비디아의 긴급주문 물량을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납품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TSMC의 4나노 공정이 적용된 아이폰14 신제품도
잘 팔리고 있어 TSMC는 올해 4분기 기존 예상치를 뛰어넘는 매출 증가율을 보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④ 대만 TSMC, 가오슝 공장 건설 이달 말 착수 예정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6p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남부 가오슝(高雄) 공장이
이달 중 건설에 착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지난해 11월 가오슝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새 공장에서 7나노미터(㎚=10억분의 1m) 첨단 공정과 28나노미터 공정으로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오슝 공장이 미국 애리조나 공장, 일본 구마모토 공장과 함께 2024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53.6%,
삼성전자는 16.3%였다.
⑤ ‘전기 먹는 하마’ 반도체 EUV 공정… RE100 가입한 삼성전자 ‘난감’ (조선비즈 박진우 기자) 7p
EUV, 이전 장비보다 전력 10배 이상 사용
RE100 선언 TSMC, 정부 지원 속 준비 중
인텔, 이미 RE80 달성…2040년 100% 목표
韓, 재생에너지 비중↓·발전 단가↑
업계 “반도체 기업 경쟁력 악화 우려”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동참을 선언한 삼성전자의
최첨단 반도체 생산이 재생에너지 전력에 발목을 잡힐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따라 앞으로 삼성전자의 전력 사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 재생에너지
역량은 이에 한참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20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초미세공정이 가능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는 대당 부품 숫자 10만개, 무게 180t에 달하는
‘전기 먹는 하마’다.
장비 1대당 전력 사용량이 이전 세대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대비 약 10배인 1㎿(메가와트)에 달한다.
⑥ [글로벌] 中, 반도체 부패 뿌리 뽑는다...기금 운용사 등 반부패 수사 박차 (Tech M 김현기 기자) 11p
중국 당국이 최근 반도체 산업의 '썩은 뿌리'를 뽑고 있다.
중국 반도체 굴기의 핵심 임원들이 연이어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현지시간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런카이 IC캐피탈 부사장을 수사 중이다.
IC캐피탈은 중국의 국가직접회로산업투자기금(반도체 대기금)의
운용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