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2021년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했는데 과거 7나노 공정을
포기했을 만큼 미세공정 기술력에서는 가장 뒤처져 있다.
하지만 인텔이 미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 아래 있다는 점은 기존 파운드리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황 사장은 “덜 급진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미국이 세계질서를 지배하는
상황에서는 미국 기업이 반도체 디자인 도구, 실리콘 설계자산(IP),
재료 및 장비 공급업체 통합,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정의 차이를 활용해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TSMC와 삼성전자 모두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메타버스나 저궤도(LEO) 위성 같은 새로운 서비스나 게임의 규칙은
분명 미국이나 중국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이는 대만, 한국은 물론 일본,
독일, 인도까지도 극복하기 어려운 엄청난 격차”라고 덧붙였다
② 반도체 장비재료협회 "올해 반도체 공정 재료 투자 690억달러" (전자 김지웅 기자) 2p
올해 반도체 공정 재료 투자액이 690억2000만달러(98조539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외 반도체 기업의 반도체팹 투자가 늘어나면서 실리콘 웨이퍼 구매
규모가 늘어났다.
조현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대표는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EMI 회원사의 날 2022' 주제 발표에서 공정 재료 투자액이 올해
690억2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역대 최대 투자액이다. 2021년 대비 7.6% 증가한 수준이다.
전공정(440억4000만달러), 후공정(240억8000만달러) 각각 9.8%, 3.9%
증가했다.
재료 투자 규모가 증가한 이유로는 실리콘 웨이퍼 구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기초 소재다.
실리콘 웨이퍼 원판에 회로 패턴을 새기고, 주요 공정 거쳐 반도체칩을 만든다.
웨이퍼 투자액은 15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웨이퍼뿐만 아니라 노광, 식각, 세정 등 전공정 전방위 재료 투자가 늘어났다.
웨이퍼에 △회로를 그리는 노광 재료 △증착물을 평탄화하는 화학기계연마 슬러리
△세정하는 습식 화학 재료가 두자릿 수 증가했다.
③ 역성장 맞닥뜨린 K반도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빨간불’ (조선비즈 최지희 기자) 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