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KOVRA 핵심 NEWS(상세 내용 붙임 참조)

□ 오늘의 헤드라인

① 바이든, 시진핑과 회담 전날 “中과 디커플링 안 해…관계개선 할 것” (조선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1p

“관계 정상화가 목표”
美 군사 대화 채널 복구가 우선 순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4일(현지 시각)

 “중국과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하려는 것은 관계를 더 좋게 바꾸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으로는 미중간 단절관 군사 대화 채널 복구가 급선무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2일 CNN, CBS에 잇따라 출연해

“미국과 중국 군대의 소통을 관리하는 것이 상호 안보 이익에 부합하고, 

이것이 최우선 과제(top agenda item)”라며 “(양국 군사 소통 채널이) 

전술적·작전적 차원까지 복원돼야 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중국은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에 항의해 

미·중 군사 당국 대화를 단절했고, 지난 2월에는 미국 본토를 가로지른 중국 정찰 

풍선 격추 사태를 계기로 양국 군사 실무자급 대화까지 끊어졌다.

② 일본서 퍼진 ‘피크 코리아’의 실체: 한국 반도체 끝났다? [마켓톡톡] (더스쿠프 한정연 기자)1p

더스쿠프 마켓톡톡
韓 반도체 수출 14개월 만에 증가
日서 등장한 ‘피크 코리아’ 주장
피크 차이나, 피크 재팬론도 있어
피크 재팬론 후 다시 뛰는 일본
피크 코리아 후 전략적 선택 중요

한국이 성장의 한계에 다다랐다는 ‘피크 코리아((Peak Korea)’ 

이전엔 피크 차이나, 피크 재팬이란 주장이 있었다. 

일본은 성장 한계론을 탈피하기 위해서 120조원 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산업 부활을 노리고 있다. 

성장 한계론은 다시 뛰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피크 코리아’ 

앞에 선 한국은 어떤 발걸음을 뗄까.

반도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품목이다. 

반도체 수출이 줄어들면서 올해 우리나라 수출도 1년 전보다 1분기에 12.7%, 

2분기 12.0%, 3분기 9.8% 축소됐다. 

반도체 수출이 증가하면서 한국 경제의 부활을 기대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일본에서 “한국의 성장이 끝났다”는 내용의 ‘피크 코리아(Peak Korea)’란 

말이 흘러나와 관심이 쏠렸다. 

그런데, 일본의 금융정보 사이트인 ‘Money1’이 지난 13일 야후재팬에 송출한

‘한국은 끝났다(韓国は終わった)’는 제목의 기사는 국내 경제매체의 전날 기사를 

인용 보도한 것이다. 

‘피크 코리아’는 지난 6월 국내 한 일간지가 야후 재팬에 송출한 일본어 번역 기사 

제목에도 쓰였다.

이른바 ‘피크론’은 성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주장이다. ‘피크 코리아’ 이전에는

‘피크 차이나’가 있었다. 

할 브랜즈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지난해 말 「위험 지역」이란 저서에서

“중국 인구가 61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드는 등 국력이 한계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그 전에는 ‘피크 재팬’도 있었다. 

브래드 글로서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 고문은 2020년 「피크 재팬」이란 

책에서 “일본이 네차례의 위기를 맞아 극복했지만, 이미 정점에 올라 향후 내리막길만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