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뉴스(상세 내용 붙임 참조)

□ 오늘의 헤드라인

① “우리가 왜 미국 말 들어야하나”...유럽 ‘반도체 반격’ 시작 [MK위클리반도체] (매경 오찬종 기자) 1p

유럽, 미국처럼 반도체 특별법 통과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430억 유로(약 60조원)가 들어갈

역내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 추진에 합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 시각)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EU가 역내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의 가장 큰 난관을

극복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EU는 이번 계획을 통해 첫 번째로 간주할 수 있는 반도체

공장의 범위를 확대하고 국가지원을 승인해 역내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또 업체들의 공급망에 개입하거나 비상사태를 선언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EU는 다음 달로 예정된 회원국 장관회의에서 이번 합의안을

승인할 예정이며 이후 유럽의회와의 조율을 통해 최종 추진

계획을 확정할 예정.

EU 집행위원회는 역내 반도체 생산량을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반도체 산업에 430억 유로를 투자하는 이른바

‘EU 반도체칩법’(EU Chips Act)을 올해 초 제안했다.

네덜란드 ASML “中에 반도체 장비 팔겠다”

리제 슈라인마허 네덜란드 외교통상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국회에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과의 무역 규칙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네덜란드가 ASML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판매와

관련해 자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슈라인마허 장관은 헤이그에서 열린 국회에서 “우리 자신의

이익, 즉 국가 안전뿐만 아니라 경제적 이익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국에 반도체 장비 판매를 금지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따를 수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네덜란드의 한 고위 관리는 “네덜란드는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판매와 관련해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유럽 반도체 공장 관심

①-1 반도체 판키운 EU…삼성, 스페인 공장 저울질 (파이낸셜뉴스 김준석 기자) 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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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60조 반도체 육성법 통과에
글로벌 업체들 거점찾기 속도전
삼성전자 경영진 내년 1분기 실사
TSMC는 독일 드레스덴 눈독
업계 "중장기적으론 실현 가능성"

유럽연합(EU)이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전장으로 떠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으로 공급망 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유럽이 부상하자

글로벌 반도체 양강인 삼성전자와 대만 TSMC의

유럽 공장 설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TSMC 유럽 거점 마련하나
스페인 정부는 지난 5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120억유로(약 16조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5나노미터

(1㎚는 10억분의 1m) 이하 첨단 반도체시설 유치에

나섰다.

TSMC도 독일을 눈여겨보고 있다.

대만 연합보는 TSMC가 독일 인피니온과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의 반도체 거점인 드레스덴 지역에

반도체 공장 설립을 고려 중이며, 시찰단을 독일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독일 경제기후보호부의 프란스카 브란트너 차관은

지난 17일 대만의 TSMC 본사를 방문, 반도체산업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9일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한 모리스 창 TSMC 창업자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TSMC는 미국과 일본 외 다른 지역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