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자유한국당이 29일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쪼개진 민심을 비롯한 현
정국 난맥상을 정부·여당 탓으로 돌리며 문재인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는 소식입니다.
-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문재인정부
2년 반을 `잃어버린 2년 반`으로 규정하고 "기만, 박탈, 파괴, 이 세 단어 외에는
지난 2년 반의 문재인 정권을 설명할 길이 없다. 속았고, 빼앗겼고, 무너졌다"
고 맹비난했습니다.
ㅇ 다음은 23조 퍼붓고 '質 낮은 일자리'만…親노조정책이 부른 '고용 양극화'라는
보도내용입니다.
-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748만1000명으로 작년보다 86만7000명(13.1%)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 이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최대폭 증가로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6.4%로, 역시 사상 최대였다고 전했습니다.
- 산업계와 전문가들은 최저임금 과속인상과 함께 친(親)노조 정책이 비정규직
급증이란 참사를 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 재계의 한 관계자는 “현 정부 들어 정규직 고용 비용이 크게 높아졌다”며 “경기
침체로 수익이 쪼그라든 기업들로선 비용 부담이 낮은 비정규직 채용을 늘리는
게 생존 전략이었다”고 토로했습니다.
-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저성과자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을 쉽게 하는 ‘양대지침’과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를 폐기했으며, 해고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정책도 시행이
예고돼 있습니다. 이런 혜택은 근무 기간이 길어야 2년 정도고 노조도 없는 비정규직에겐
남의 이야기로 그렇지 않아도 처우가 좋은 정규직만 더 윤택해졌다는 의미로
300명 이상 대기업에는 올 4월부터 주 52시간 근로제까지 시행하고 있습니다,
- 또한, 정부의 올해 일자리 예산은 23조원에 이르며, 세금으로 인건비를 지원하는
재정 일자리 확충이 핵심 사업입니다.
- 일례로 올해 노인일자리는 8월 기준 작년보다 13만7000명 늘었는데, 이는
지난해(6만2000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로 이런 재정일자리는 대부분
계약 기간이 정해져 있고 주당 근로시간도 짧은 비정규직인데, 비정규직 감축을
강조하면서도 한편으론 비정규직을 늘리는 정책을 쓴 셈이라고 전했습니다.
ㅇ 다음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를 구속한
검찰이 채용비리와 위장소송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 동생 조모(52)씨에
대해 재차 신병확보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2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강제집행면탈, 배임수재, 업무방해,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혐의로 조씨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전했습니다.
ㅇ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가 29일 별세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
□ 다음은국제관련 소식으로,
ㅇ 중국 인민은행이 세계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디지털 공간에서만 사용되는
화폐를 내놓을 예정이라는 소식입니다.
- 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일종의 가상화폐를 중앙은행이 선보이는
것으로 중국이 블록체인 분야를 선도하고 미국 달러 중심의 국제금융 질서를
재편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일각에선 인민은행이 다음달 11일 알리바바가 여는 온라인 쇼핑 행사 ‘광군제
(光棍節·독신자의 날)’에 맞춰 1000억위안(약 17조원) 규모의 디지털 화폐를 선보일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으며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등 국유 은행과
알리바바, 텐센트 등 정보기술(IT) 기업이 유통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ㅇ 다음은 3·4분기 기대에 밑도는 실적을 거둔 구글이 클라우드나 스마트기기
등으로 발 빠르게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 구글의 신성장동력 발굴 노력과 맞물려 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 등
이른바 ‘FAANG’으로 불리는 미국 정보기술(IT) 공룡 간 온라인플랫폼 분야의
선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일각에서는 과도한 경쟁에 따른
비용 상승으로 이들 기업의 성장동력이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올 3·4분기
순이익은 71억달러(약 8조2,743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23%나 감소했으며,
매출은 늘었지만 투자 확대로 비용이 대폭 상승한 데 따른 결과다. 올 3·4분기
알파벳의 총비용은 313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5%나 급증했지만 매출은
405억달러로 20% 늘어나 증가폭이 비교적 작았다고 밝혔습니다.
- 올 3·4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은 구글은 실적 부진을 감수하고서라도
투자를 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