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대만 "미국과 더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구축할 것"(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4p
반도체와 기타 첨단 산업에서 미국과의 협력을 강조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대미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한 미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차이 총통은
대만을 방문한 더그 듀시 미국 애리조나주 주지사와 만나
"민주주의 칩을 공동으로 생산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와 기타 첨단 산업에서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애리조나에 120억 달러(약 16조3천억원)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번 듀시 주지사의 대만 방문은 TSMC 애리조나 공장의 협력업체를
유치하는 데 목적을 둔 것으로 보인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역시 지난 8월 TSMC의 류더인(마크 리우)
회장을 만나 미국과 대만의 반도체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③ [고영화의 중국반도체] <6> 中 반도체 장비 국산화 몇 년 걸릴까 <上> (뉴스핌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5p
많이 알려진 소위 '반도체 8대 공정'은 웨이퍼 제조, 산화공정, 포토공정,
식각공정, 증착/이온주입 공정, 금속배선 공정, EDS(선별) 공정, 패키징
공정으로 이루어지며, 각각의 공정에는 수많은 반도체 장비가 소요된다.
이중에 웨이퍼 제조는 소재 공정이고, EDS공정과 패키징 공정은 후공정으로서
비교적 요구되는 기술 수준이 낮은 편이다.
이들 3가지 분야를 제외하고 나머지 산화~금속배선 등 5가지 공정의 장비를
자세히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의 제재 하에서 수세에 몰린 중국이 과연 반도체 장비 국산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건 바보 같은 질문이다. 시간의 문제이지 중국으로선 국산화를
반드시 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 세계 15대 반도체 기업이 전체 시장의 82.6%를 독식
중국은 반도체 장비 수요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다.
특히 중국 반도체 장비시장은 2016년도 64.6억 달러에서 2020년 187.2억 달러로
2.9 배 성장했다. 연 평균 30.5%로 고속 성장 중이다.
SEMI가 발표한 '2020년 세계 반도체 장비기업 TOP15'를 보면,
미국 4개, 일본 7개, 유럽 2개, 한국 1개, 기타지역 1개 사가 포함되어 있고,
중국 기업은 한개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더욱이 이들 상위 15개 기업은 세계 시장의 82.6%를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반도체 세부 공정별로 보면, 분야별 TOP3기업이 각각 세부 시장의
70~99%를 독점하고 있다.
노광기는 ASML이 1위를 하고 있으며, 식각기는 미국의 LAM이 1위이고,
CVD/PVD/ALD 및 열처리/연마 장비는 미국 AMAT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