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하며
몸을 푼 이 부회장이 곧 미국 출장길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부회장은 복권 후에도 삼성물산 부정회계 및 바이오로직스
부당합병 혐의 등 재판으로 주 1회 재판에 출석하고 있어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다.
다만 다음 달 추석 연휴 기간엔 재판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이때를 활용해 해외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 신규 반도체 팹 건설 현장 방문할 듯
착공식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추석 연휴가 맞물리는 내달 13일은 유엔총회 개막일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시점을 고려해 착공식이
진행되면 지난 5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만났던 이 부회장과
윤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이 4개월여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재연된다.
세계박람회 유치 위해 중동 출장 가능성도 제기
대형 인수합병(M&A)을 타진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현재 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네덜란드의 NXP, 독일 인피니언 등과
반도체 설계기업인 영국의 ARM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이 부회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중동 등
외교전이 쉽지 않은 지역으로 해외 출장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선친인 고(故) 이건희 회장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힘쓴 바 있어
이 부회장도 국익을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② 삼성, 평택에 100兆 투자…공장 3곳 더 짓는다 (한경 박신영 기자) 4p
반도체 '심장'으로 조성
시스템·메모리 등 6개 라인 가동
축구장 400개 규모 전자동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