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의 대표이사(CEO) 피터 베닝크가 방한한다.
ASML코리아가 경기 화성에 조성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기공식이 오는 16일 열리기 때문이다.
ASML은 2025년까지 총 2400억원을 투자해 한국법인
본사를 확장하고 노광장비 트레이닝 센터, 재제조 센터,
체험 센터 등을 지을 계획이다.
기공식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임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께부터 삼성전자, 인텔, TSMC 등은 1nm대 공정에서
반도체를 양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D램 업체들도 현재 14nm보다 선폭이 좁은 10nm대 초반
D램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미세공정을 가능하게 하는 하이 NA EUV 장비가 없으면
반도체업체들의 기술 로드맵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현재 일반 EUV 장비를 가장 많이 확보한 업체는 TSMC다.
ASML이 그동안 생산한 EUV 노광장비의 절반 이상을
TSMC가 쓸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 NA EUV와 관련해선 판도가 바뀔 수 있을까.
삼성이 그동안 강조해온 이재용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시험대에 올랐다.
③ 대만, 반도체 강국 지킨다…지원 전략 수립 (더구루 오소영 기자) 4p
인프라 지원·R&D 관련 세제 혜택 담아
이달 말 업계 관계자 의견 모아
대만 경제부가 반도체 공장 투자와 연구를 지원하는
내용의 반도체 청사진을 만든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의 패권 전쟁에 맞서 반도체
시장에서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새 청사진에는 △물·전기·토지 등 인프라 지원 △연구·개발(R&D)을
촉진할 세제 혜택 강화 △인재 유치를 위한 규제 완화 등이 담긴다.
경제부에 따르면 대만은 전체 반도체 생산의 63%를 담당하고 있다.
패키징·테스트 부문에서는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설계 부문에서는
22%를 기록해 세계 2위다.
미국과 중국 등 후발 국가들의 추격은 만만치 않다.
중국은 60조원대 국가 펀드인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를 토대로
반도체 산업을 육성해왔다.
미국은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520억 달러(약 74조원) 규모의
보조금 지급을 골자로 한 '반도체산업육성법'(CHIPS)을 마련했다.
삼성전자와 TSMC, 인텔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주요국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대만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반도체 산업 전략을 새로 짜려는
움직임이 이를 입증한다.
④ 대만 학자 "TMSC 1나노 공장 신설하면 전력난 발생할 수도"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5p
TSMC가 최첨단 공정인 1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장을
신설하면 대만에서 전력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대만 학자가
전망했다.
6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예쭝광 대만 칭화대 공학 및
시스템 과학과 교수는 TSMC의 1nm 공장 신설과 관련한 전력
소비가 정부의 장기 전력 수급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부가 밝힌 전력망과 고압 전력의 이중모선 설치 계획은
절반의 대책에 그칠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3년 뒤면 원자력발전소 가동이 중지되고 화력발전의
비율도 43%에서 30%로 감소하지만,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지연과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불확실성 등에 따라 기타
공업용과 주택용·일반용 전력 사용이 희생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⑤ 반도체 주도권 탈환 노리는 日, 1.3조엔 쏟아붓는다 (한경 정영효 기자) 6p
2차 추경에 대규모 예산 편성
글로벌 공장 유치에 4500억엔
희토류 등 소재 확보에도 열올려
자체 공급망 키우고 中견제 목적
韓·대만에 뒤진 경쟁력 회복나서
일본 정부가 자체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13조원을 투입한다.
미국과 공동으로 최첨단 반도체를 개발하고, 반도체 소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경제 안보를 강보하는 동시에 한국과 대만에 빼앗긴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전략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