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0.8.10, 월)의 뉴스 헤드라인은,

소프트뱅크 ARM 매각설에 "삼성 컨소시엄 참여 가능성" 기사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매경 전경운 기자)

ARM 모바일시장 지배력 커
삼성전자·폭스콘등 부인에도
반도체社 공동인수설 솔솔

반도체 설계 기업인 영국 ARM을 소유한 소프트뱅크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ARM 지분 매각을 검토하면서 업계에 작지 않은

충격파를 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 TSCM, 폭스콘 등이 인수를 추진하거나 

검토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오지만 현실적으로 반도체 기업이 

단독으로 인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주요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인수에 나서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일찍이 인수 검토설을 

부인한 삼성전자도 컨소시엄이 실제 구성되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지분 인수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16년 

234억파운드(당시 환율로 약 35조원)에 인수한 ARM의 지분 

매각이나 기업공개(IPO) 등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RM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비롯한 반도체 설계 기반이 되는 

명령어 구조도(ISA)를 반도체 설계 기업에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는 기업으로, 모바일 관련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ARM의 ISA를 활용해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며 애플,

구글, 퀄컴 등도 ARM의 설계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국, 한국 등 경쟁당국의 독과점 심사 통과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현재 독립적인 위치에 있는 ARM이 반도체 

기업에 매각된다면 업계에 파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