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0.8.5, 수)의 뉴스 헤드라인은,
반도체의 상징’ 인텔 시총 넘어선 엔비디아, 비결 뒤엔… 기사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동아 김현수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동아일보 DB.
“엔비디아의 가치가 사상 최초로 인텔을 뛰어넘었다.”
지난달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엔비디아
돌풍에 주목했다. 반도체의 상징 인텔의 시가총액을 엔비디아가
넘어선
역사적 순간이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말만 해도 인텔(2568억 달러)과 엔비디아(1447억
달러) 시총은
비교 대상도
아니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된 올해
상반기(1~6월),
두 회사를 보는 시장의 평가가 달라졌다.
3일(현지시간) 기준 엔비디아(2709억 달러·323조
원)는 인텔과 시총
격차를 벌리는
동시에 세계 반도체 2위 삼성전자(341조 원)마저
추격
중이다.
두 회사의 주가 성적표를 가른 것은 무엇이었을까.
국내 반도체 기업 관계자는 “미래를 이끄는 리더십”이라고 답했다.
인텔도 2분기(4~6월) 순이익률이 25.9%에 달하는 등 비대면(언택트)
경제의 수혜를 입는 테크 기업이지만 미래기술에
대한 신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엔비디아는 GPU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로
응용 범위를 넓히는데 선제 투자했다”며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선 실적이
견고한 주류 기업이라도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면 인정받지 못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뜨는 기업, 지는 기업 가르는 리더십반도체 시장 뿐 아니라
자동차
시장에서도 지난달 테슬라가 도요타의시총을 넘어선
이래 격차를 꾸준히
벌리고 있고다.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선 넷플릭스가 디즈니를, 금융 시장에서도 온라인
결제기업 페이팔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총을 넘어섰다.
전통 강자를 위협하는 새로운 기업의 공통점은 창업가 중심의 비저너리
최고경영자(CEO)가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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