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0.8.3, 월)의
뉴스 헤드라인은,
결국 항복한
손정의....FT "ARM, 엔비디아와 매각협상" 반도체 지각변동
소식을 꼽을 수있겠습니다. (조선 전수용 기자)
/조선 DB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매물로 내놓은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 회사인
ARM이 미국의 그래픽카드 업체 엔비디아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다만 FT는 “매각 협상이 최종적으로
확정될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가 소프트뱅크로와 ARM 인수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수 예상 가격은 320억달러다. 5년전 소프트뱅크가 ARM을
인수한
금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ARM 지분 75%는 소프트뱅크가, 25%는 자회사 비전펀드가 보유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도 블룸버그는 엔비디아가 ARM 인수와 관련해
소프트뱅크와 접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ARM은 반도체 업계에서 '갑(甲) 중의
갑(甲)'으로
통하는 반도체설계
회사다. 1990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설립된 ARM은 반도체의 기본
설계도를 만들어 삼성전자·퀄컴·애플 등 세계 1000여
기업에 팔고
로열티를 받는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서 서버
(대형컴퓨터)용 반도체, AI(인공지능) 반도체
등을 설계한다.
세계 스마트폰 AP의 95%가 ARM의
설계도를 활용하고 있다.
ARM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
(GPU) 설계·제조사다. 최근 들어선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에 GPU가 널리 쓰이며
사세가 확장되고 있다.
최근 세계 1위 반도체 회사인
인텔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2016년 ARM을 320억달러(약 38조원)에
인수했다. 손 회장은 당시 "바둑으로 치면 50수(手) 앞을 내다보고
인생 최대의 베팅을 했다"며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10년 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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